임시완님 미모 레전드 찍으신 날. 




오빠가 따라서 마시는 것이 물이 아니라 백포도주처럼 보였을때, 나는 미리 예감했어야 했다. 오늘 임시완은 수니에게 제대로 심장마비를 선물 할 거라는 걸. 하... 너무 잘생겼다. 세상 혼자 사셔. 오죽했으면 카메라가 오빠가 물 마실때다마 저도 모르게 줌을 당겼을까. 저 자리에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보정하고 나니까 옷에 계조가 다 깨진건 좀 아쉬운데 그래도 얼굴이 다했다. 진짜 다했다. 자기가 받을 것이 뻔한 대상 발표를 앞두고 지루함과 평상심 사이에 줄을 타는 유명한 천재 바이올리니스트같은 느낌. 캡쳐는 좀 더 아련한 짤만 골라서 이어붙였는데, 찬찬히 보고있으면 숨이 멎을 것 같다. 무겁도록 처연한 분위기가 훅 밀려와서. 




내가 왜 생중계를 볼 때는 오빠 비주얼에 충격을 덜먹었나 했더니, 이렇게 보니까 딱 느껴진다. 멈춰있는 모습은 진짜 막, 와.. 인형같고 천사같고 이 더러운 세상에 있으면 안될 것 같은 성스러운 느낌이 있는데, 움직이니까 그제야 내가 알던 오빠의 모습이어서, 맞다 이오빠가 사람이었지.. 싶고. 그래서 좀 나은 것 같다. 쪼끔. 아주 쪼오오끔. 낫다. 눈물 날 것 같고 막 벅찬 건 똑같애..




입모양이랑 마이크 다소곳이 내려놓는게 너무 귀여워서 그냥 넘어갈 수 없던 장면. 내가 맨날 하는 말이지만, 이오빠는 존잘이면 존잘, 존귀면 존귀 둘 중에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허허허.



오늘은 진짜 오빠가 너무너무 예뻐서 나는 막 심장도 쿵쾅거리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현기증도 나고 눈물도 나고. 오빠 비주얼에 황송하면서도, 내가 진짜 개빠수니구나 느낀 날이었다. 코디가 지금껏 부린 깽판은 수니들 죽지말라는 배려였던걸로... 이제 그런 배려 필요없으니까 딱 이만큼만 해서 드라마 찍읍시다. 제발요. 내가 상상했던 윤양하는 이 비주얼이쟈나! 가르마 좀 타지말고 옆머리 좀 파지말고. 수트도 딱 요런 디자인에 요런 핏으로 좀. 제발 좀.